월요일에 병원에 다녀온 후 약을 먹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화요일로 들어서자 다시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기침이 낮에는 잦아들다가 밤이 되면 악화되는 것이 반복되었는데 이제 막 4개월을 넘어선 아이에겐 견디기 힘든 고역이었다.. 결국 목요일 밤은 1시간이 못되는 간격으로 잠을 설치면서 거의 밤을 새다시피 살펴봐야 했다..
정민이가 태어나서 기침 감기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서 본인 스스로도 기침을 하면서 놀라곤 했다.. 가끔 독한 기침을 하게되면 순간적으로 얼굴 전체가 붉어지면서 0.5초 정도 숨을 못쉬는 현상도 나타났다.. 숨을 잠시 멈추는 모습이 보이면 바로 토하는 것이 이어졌다.. 어른이라면 별 문제가 안되는 것이겠지만 4개월 유아에겐 기침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그 모습을 보는 나와 아내 역시 당황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금요일 오후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희주 때 부터 자주 들린 동네 소아과인데 거의 주치의나 다름 없이 아이들의 모든 상태를 관리해 주고 있는 곳이다.. 상태가 나아진 것 없어 다시 새로운 처방을 받았다.. 기침이 잦아지게 하기 위해 등에 붙이는 패치와 더불어 싱귤레어 처방을 받았다.. 원래 싱귤레어는 4개월 유아에겐 처방이 안되는 것인데 이미 6개월 이상의 몸무게로 성장되었기 때문에 처방해도 괜찮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었다.. 유아에게 내리는 처방의 기준은나이가 아닌 몸무게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말동안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서 계속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주말동안 날씨가 계속 안좋았던 것이 기관지쪽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당장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아내가 거의 녹초가 되다시피 아이를 챙겨주고 있어서 볼 때마다 안스럽다.. 엄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싶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단지 명언으로 남겨진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모습에서 어머니를 발견한다..
* 유아에게 기침 감기는 모세 기관지염으로 바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감기보다 상태가 좀더 심각하고 모세 기관지염이 반복되게 되면 천식이나 폐렴으로 발전되기 때문에 초기에 잘 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6개월 전후의 유아에게 많이 발생되는데 모세 기관지염에 걸리게 되면 모세 기관지가 폐의 입구에 위치한 만큼 숨소리가 쌕쌕대는 소리가 나거나 목이 아프기 때문에 평소보다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모세 기관지염을 의심해야 한다.. 심할 경우 바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유아에게 감기라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권한다..
다 큰 제게도 기침감기가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서울 때가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는 오죽하겠어요..
답글삭제다행히도 엄마라는 존재가 있기에 좀 더 맘놓고 아플 수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퍼블 - 2008/07/21 15:55
답글삭제네.. 정말 아이들에게 엄마가 없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남의일 같지 않네요.
답글삭제정말 마음 아파서 못볼거 같아요.. ㅠ ㅠ;;
@한이맘 - 2008/07/22 22:58
답글삭제그래도 리체님도 이제 어머니시잖아요..
확실히 어머니는 강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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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difficult issue likewise stratosphere
답글삭제@퍼블 - 2008/07/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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