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과학적 사고를 지닌 희주땡

매주 목요일 '미술로 생각하기'라는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는 희주 어린이.. 이번주는 헬리콥터를 그리는 것이 교육과정이었나보다.. 헬리콥터 전체적인 틀은 선생님이 잡아준 상태에서 헬리콥터에 탄 사람들과 주변 모습들을 그리도록 했다..

열심히 헬리콥터에 탄 사람을 그리는 희주를 바라보던 선생님이 뭔가 다른 아이와 다르게 그린 것을 발견했다.. 헬리콥터에 탄 사람들의 모습이 기울어져 있었던 것.. 궁금한 선생님이 질문을 한다..

선생님 : 희주야. 헬리콥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기울어져 있어?
희주 : 그거요~ 헬리콥터가 앞으로 나가니깐 사람들이 뒤로 넘어져 있는 거예요.

희주가 답변한 내용을 다섯글자로 줄이면 관.성.의.법.칙.. 관성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몸으로 체험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것..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들으면서 그동안 희주를 차에 태우고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쳐갔다..

희주가 그린 헬리콥

위 그림이 바로 희주가 그린 헬리콥터다.. 자세히 보면 헬리콥터에 탑승한 사람들이 일정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 아빠는 공대(전자공학과).. 엄마는 이과대(화학과).. 희주의 과학적 사고의 기초는 부모의 영향인 것일까?


댓글 3개:

  1. 오..조종사는 기울어지지 않는 센스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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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humah - 2008/10/13 10:11
    조종사가 자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헬리콥터 조정하니깐 안 기울어진다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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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과학적 법칙으로 이해한 것이 아닐지라도, '뒤로 밀려난다' 라는 현상을 기억하다니, 아이가 관찰력이 참 좋네요.



    이전에 미대 입시 쪽으로 진로를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과학자 뿐만 아니라, 예술가, 문학가에게도 관찰력이 매우 중요한 소질이라고 합니다.

    여러 분야로 흥미를 가지도록 도와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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